하늘나라우체국

하늘편지

엔드앤드 상조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태성 프란치스코 형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옐로우
댓글 0건 조회 164회 작성일 25-01-25 18:24

본문

서울의료원
울 아빠 황 프란치스코 님.
지금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우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겠네..

썪고 병든 육체는 이제 훌훌 벗어버리고 날아갈 수 있으니, 내 마음도 점점 가벼워지는 듯 해..

듣기도 힘들었고, 숙이기도 어려웠던 고개, 굳어버린 허리, 보호받지 못하고 자라며 짊어진 무거운 짐들 다 활활 태워버리고 원자가 되어 우주 최강의 또다른 원자들과 합쳐져 새로운 황 프란치스코가 탄생할 것을 믿어의심치 않을게...

이제 이전의 아빠 황태성은 우리 가족들의 마음과 기억 속에 기둥과 버팀목으로 존재할 뿐, 이젠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존재로 탄생하기 위한 방아쇠를 당기고 있을 테니 기꺼이 자유롭게 놓아드릴 수 있도록 할게...

나의 아빠였던 황태성...
이 생애에서의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신뢰하고, 추앙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