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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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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뿐이
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4-08-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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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요즘은 어떤 생활을 하면서 보내고 있어?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다 되어가네..
참 시간이란게 무서운게
점점 옅어져 가는게 너무 아쉽고도 슬프고 무섭고 그래
나는 죽을 때 까지 선명하게 기억을 하고 싶은데
그게 점점 더 아니게 될 까바 그러면 어떡해야 하는 걸까
목소리도 너무 듣고싶고 한번만 안아보고 싶다
손도 잡고 싶고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건
히니 히또 양또 이렇게 셋이 침대에 누어있는거야
그게 너무너무 하고 싶다.
히또는 요즘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너무 궁금햄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겠지??????????

애기가 준 물건을
팔게 되어 정말 미안해...
한참을 고민 많이 했어
나머지 둘은 내가 결혼 할 때도 들고 갈꺼야
언제가 될 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자기야
작년 오늘은 우리 남천동에 전어구이 먹으러 갔다.
나 그때 거기 첨 가본다 했잖아
참 마싰었는데
그러고 이차로 ' 각 ' 갔다가 애기가 화내서
나 집에 갔잖아
그것도 다 생각나네
이젠 사진을 안보면 애기 얼굴 촉감이랑 팔 촉감 이런게 또렷하게 생각이 안나
그리고 작년 8월 31일은 대연동에 뽈찜 먹으러 갔네
영만오빠랑
이차로 그리고 청송 막걸리 가고 감자탕 까지 먹고 갔어
그리고 9월 1일은 우리 아기가 엄청 좋아하는 메타코미디 그거 보러 갔네
히나 이런게 벌써 1년 전이다..
시간이란게 분명 똑같이 계속 흐르고 있는데
그냥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제발 다시 돌아가고 싶다.
내가 너무 속 썪인 것 같고 애기 마음을 제대로 몰라줬던 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다시 돌아가면 더 잘 할 수 있고
더 잘해줄 수 있는데..
예쁜 날씨 보면 같이 차타고 놀러가고 싶어
이젠 여름도 지나가려고 해
같이 조금 만 더 보냈으면 어땟을까
근데 이런 바램 조차도 히니한테는 부담스러웠겠지
내가 더 이러지만 않았어도 좀 덜 힘들 수 있었는데..
괜히 힘든 상황을 더 겪은게 아닐 까 싶네
그래도 내 욕심에 더 같이 있고싶고..
제대로 된 인사조차 못 해서 마음이 아푸네
요즘은 옛날만큼 맨날맨날 눈물 흘리진 않아
혹시 서운해?
내가 언제쯤 히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빨리 보고싶다.
정말로 보고싶어
일욜이나 담주에 보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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