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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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인연은 다시 만나게 된다네
시간은 지나가고 인연은 남게 된다는데,
거기서 나를 조금만 기다려줘
한번 맺어진 인연이라 현재로서는 떨어져있지만, 다시 만날 꺼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여기에 남아있는 나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처럼 한참 남은 것 처럼 느껴지지만
우리 애기는 부디 여기에서의 시간보다 1/3 짧게 느껴지길 바랄게.
그래야 기다리는 시간이 덜 지루하고, 금방가는 것 처럼 느껴질테니.

요즘 많이 하는 생각은 나를 정말 많이 좋아해줘서 고마워야.
나도 정말로 많이 좋아했고, 지금도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더 좋아할 것 같아.
자꾸 맨날 작년에 작년에 이래서 미안해.
근데 오늘은 삿포로에서 돌아와서 김치찌개 먹고 그랬엉
작년에 우린 맛있는거 먹으면서, 삿포로 돌아다니구 호텔에 있을 때는 1년 뒤가 이럴 줄 알았을까?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벌써 5개월 가까이 간다는 것도 믿기지도 않고
그냥 다 거짓말 같고
내가 나쁜년같고 ㄷ ㅏ그래
더 많이 애정표현도 진작에 했어야했고, 같이 있어주고, 마음도 더 헤아려주고 이해 해줬어야했는데
왜 그러지를 못했을까
가족분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이번주에 리아 생일이던뎅
공교롭게도 토요일에 혜진언니랑 리아 만나기루 했오
잘 챙겨줄겡
히또도 너무 보고싶고
히니도 히또가 정말 많이 보고싶겠지?
어제 히또 네이버에 쳐보니깐 리아가 블로그 글 쓴게 있어서 봤어
아기 히또 너무 기엽더랑
정말로 우리가 더 일찍 만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히니가 너무 힘들어했는데 내가 빨리 못 놔줘서 미안해
근데 다시 돌아간다해도 나는 계속 잡을꺼야
나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어서 마지막주에 더 매일 만났던거 같고 그러네
히니야
너무 보고싶다
목소리도 듣고싶고
양또라고 불러주는 히니 보고싶고
나를 계속 찾는 히니 보고싶어
나를 너무 미워하지 말고, 예쁘게 봐줘
담주나 다다담주에 또 갈게
나 다담주는 제주도간당
라윤이랑 지원이랑, 현정이랑
애기도 제주도 너무 가고싶어했는데, 아쉽다 정말
한번 ㄷㅓ 못간게
나두 제주도가 너무 그리웠어

열심히 잘 산 우리 히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