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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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당~!
좋은 사람이고 사람들이랑 어울려 좋아했으니 편안하게 잘 있겠지?!
혹시나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죄책감이 남아있어 편히 가지 못했거나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최근의 몇달이 아닌 사람들이랑 행복하게 잘 지내고 너가 잘 해줬던 것만 기억해!
그게 너의 진짜 모습이야. 있으면 한없이 사람들이게 잘 해주기만 했지.
나는 요즘 나의 삶에 재미는 없어.
오늘은 친구랑 영화보러 가기로 했어~! 범죄도시4
또 1000만 갈 것 같은 영화인데 나만 안 볼 수는 없쟈노;; ㅎ.ㅎ
내일은 오랜만에 필살이 모임을 해!
안한지 6개월은 일단 무조건 넘었오
그리고 담달엔 모아둔 곗돈으로 좋은 숙소에 놀러가기로 해써~!
미안하게도 살이 많이 빼진 못 했엉;;
아직 49.8이야. 목표는 41인데 할 수 있겠찌?!!
집에 있음 생각나고 난 원래 밖에 나가는 타입인데 나가면 친구들이랑 대화 주제는 안맞고
글타고 집에만 있을 순 없고 ;; 어떡해야 하는거쥐?
일단 뭐 머든 해봐야징
애기랑 같이 트리콜 마트가서 장 보고싶다.
같이 영주가서 쫄면 먹고싶다.
제주도 ㄱ ㅏ서 여기저기 맛집 다니고 싶다.
아기랑 같이 일본여행 가고싶다.
아기랑 같이 범죄도시 보고싶다.
애기랑 같이 기장 바닷가 드라이브 하고 카페가고 싶다.
곧 있음 있는 기장 멸치축제 같이 가고 싶다.
또 같이 이마트 장 보고  집 가서 맛있는거 해먹고 싶다.
애기랑 집에서 비비큐 시켜서 아기가 얼려둔 잔에 술 먹고 싶다.
애기한테 옷 산거 어떠냐 이쁘다고 칭찬 듣고 싶다.
아기랑 같이 기차타구 여행가고 싶다.
애기랑 같이 좋은 버스타고 서울 가고 싶다.
히니랑 같이 강원도 여행도 가고 싶다.
아기가 못 가봣던 전주여행 같이 하고 싶다.
애기랑 아침부터 연 삼겹살 집 가서 아침 술 하고 싶어.
아기한테 회사 뒷담화 하고 싶다.
애기가 나 마칠 때 데리러왔으면 좋겠다.
아기랑 같이 놀이공원 가고싶다.
애기가 나 자전거 알려줘서 같이 을숙도 가서 타고 싶다.
애기가 좋아하는 삼천원삼천원 일욜마다 가고싶다.
아기랑 같이 시장 투어 너무 가고시퍼.
애기가 밥 와장창 한입에 넣는거 보고싶다.
히니랑 참새방앗간 가서 애기가 수제비 뜯는거 보고 맛있게 먹고싶다.
애기랑 같이 소소하게 식탁에 앉아서 뭐 보면서 술 먹고싶다.
아기 코 고는 소리 듣고싶다.
애기 냄새 맡고싶다.
아기가 운전하는 차 타고 날씨 좋을 때 밖에 보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아기 차에서 노래 부르는거 보고싶다.
애기 수영하는 거 궁금하다.
아기 엘베에서 내려서 뛰어가는거 보고싶다.
아기 행주들고 맨날 닦고 다니는거 보고싶다.
애기랑 승호집가서 놀고싶다。
아기 뿡빵이 하러가는거 보고싶다。
애기가 쓰리콤보 보면서 행복해 하는거 보고싶다。
나는 너가 어떤 사림이건 상관이 없어。
집이 없어도 괜찮코 대학을 안 나와도 괜찮아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
애기랑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아직
꼭 나를 데리러 와줘. 재미가 없어 모든게
아무런 미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