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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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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연재
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23-09-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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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재에요. 그곳에서는 어떻게 지내고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서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 미술대학원 입시준비를 하고있어요. 리트는 점수가 좋지못해 지원은 못했네요. 그치만 다시 리트를 학원 병행하면서 준비하고있어요. 꼭 잘되어서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거기서도 지켜봐주세요. 꼭 잘될게요.
선생님과 약 2년동안 제가 과외 같이하면서 많이 울고 못되게 굴었던것들 너무 죄송하네요. 꼭 사과드려요. 정말 죄송했어요. 이렇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너무 철없이 굴던 절 용서해주세요. 그곳에서도 꼭 용서를 받아주세요.
솔직히 말씀주시지 그러셨어요. 아프다고. 그래서 과외 힘들다고. 왜 말씀 안주셨나요. 선생님 얼마나 찾았는지요. 왜 솔직하게 말씀 안주셨어요...
선생님은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정말 저에게 좋은 선생님이셨어요. 절대 평생 잊지못할 거에요. 선생님... 너무 그리워요. 보고싶어요. 너무 보고싶어요.
인생은 너무나도 짧고 어쩌면 제일 단순한것 같아요. 왜 이렇게 인생은 그러고도 힘든걸까요. 그곳은 편한가요. 도와줘요. 왜 그렇게 절 먼저두시고 가셨어요. 선생님 돌아가신 소식을 알고나서 몇날몇일을 울고 또 울고있네요. 왜 절 이렇게 힘들게해요. 믿고 싶지 않아요. 이 현실을...
저는 언제 선생님을 하늘에서 다시 뵙게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때까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게요. 꼭 행복히 살아갈 수 있도록, 그곳에서도 빌어주세요.
언제 다시 편지를 쓰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또 같이 얘기해요.
저의 진심이 선생님께 닿기를 빌어요. 정말 선생님을 좋아했어요.
다시 또 편지할게요. 선생님, 꼭 영원히 그곳에선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이제 편지를 마치도록 할게요. 영원히 잊지 못할거에요. 영원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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