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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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 최은숙여사님.
지금 벽제화장터에서 엄마의 마지막 가는길을 대기하며 이 편지를 써.
형부랑 민규, 외할머니 다 여기에 있어.
엄마.
엄마 생애 가장 힘들고 아팠을 순간에,
내가 엄마한테 발길도 끊고, 외면했어서
엄마가 많이 나에게 서운했을거, 원망스러웠을거 알아... 나도 엄마가 걱정되고 보고싶었는데
이 많은 감정의 고리를 풀어낼 자신이 없었어. . .
엄마가 사투를 벌이던 8년간, 식구들이 다들 힘들었고 나역시도 지치고 힘들어서,
한번도 나를 버리지않고 포기하지않던 엄마의 끈을
놓고말았던거야. . .
엄마가 눈을 감던날, 내 꿈에 나타나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을때
그게 나의 착각인지, 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엄마는 날 사랑하는구나. 내가 고생한거 다 알아주는구나 생각했어. . .
그래서 죄책감대신, 더 열심히 살아가고 싶어.
엄마가 걱정하던 이 식구들과 서로 기대며...
엄마가 맺어준 인연이니, 형부도 이젠 내 아빠처럼
또 민규는 내 자식처럼. 할머니도 모시고
열심히 살아갈거야. . .
그럼 그땐 진짜 용서받을수 있을까
차라리 웬수지간으로 태어날것을,
모녀지간으로 태어나서 나를 사랑해주느라
전쟁터같았을 나의 어머니. . .
엄마. 이제는 제발 편안하게 쉬어. . .
근심걱정도 없이. . .
엄마닮아서 무뚝뚝해서, 자주 하지못한말
사랑해요 엄마
감사해요. . .
지금 벽제화장터에서 엄마의 마지막 가는길을 대기하며 이 편지를 써.
형부랑 민규, 외할머니 다 여기에 있어.
엄마.
엄마 생애 가장 힘들고 아팠을 순간에,
내가 엄마한테 발길도 끊고, 외면했어서
엄마가 많이 나에게 서운했을거, 원망스러웠을거 알아... 나도 엄마가 걱정되고 보고싶었는데
이 많은 감정의 고리를 풀어낼 자신이 없었어. . .
엄마가 사투를 벌이던 8년간, 식구들이 다들 힘들었고 나역시도 지치고 힘들어서,
한번도 나를 버리지않고 포기하지않던 엄마의 끈을
놓고말았던거야. . .
엄마가 눈을 감던날, 내 꿈에 나타나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을때
그게 나의 착각인지, 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엄마는 날 사랑하는구나. 내가 고생한거 다 알아주는구나 생각했어. . .
그래서 죄책감대신, 더 열심히 살아가고 싶어.
엄마가 걱정하던 이 식구들과 서로 기대며...
엄마가 맺어준 인연이니, 형부도 이젠 내 아빠처럼
또 민규는 내 자식처럼. 할머니도 모시고
열심히 살아갈거야. . .
그럼 그땐 진짜 용서받을수 있을까
차라리 웬수지간으로 태어날것을,
모녀지간으로 태어나서 나를 사랑해주느라
전쟁터같았을 나의 어머니. . .
엄마. 이제는 제발 편안하게 쉬어. . .
근심걱정도 없이. . .
엄마닮아서 무뚝뚝해서, 자주 하지못한말
사랑해요 엄마
감사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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