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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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예쁜 아기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다시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네
나중에는 만날 수 있겠지만 만나기 전 까지의 시간들을
기다려야하네
얼마나 기다려아하는걸까?
오히려 생각보다 가까울지도..
보고싶다
인터넷에 치면
아기가 만들어냈던 흔적들도 남아있고...
오늘 갑자기 문득 예전 글들을 보니깐
그전엔 회사사람들 다 미웠거든?????????
어쩜 히니가 그렇게 잘 해줬는데 아무도 안 올 수 있나 싶고 예의조차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왔어
근데 오늘 카페에 올라온 예전 글에 사진을 보는데
오히려 그 사람들은 내가 미웠을까? 싶더라고
지금 이 모든 상황이 혹시 히니가 나를 만나고 회사사람들이랑 잘 안지내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건가 싶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냥 문득 그런 생각들이 들더라고
내가 오히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 격 같고
유튜브에 여행브이로그 보면 애기랑 갔던 여수나 대만 이런곳 나올 때 마다 너무 많이 생각이 나
히나
나같이 계획 없는 여자 만나서
돈도 히니가 다 내고 예약이랑 알아보는 것도 다 히니가 하고
미안해 이걸 내가 너무 늦게 알았지?
나를 정말 많이 아껴주고 챙겨줘서 고마워
히니가 나한테 고맙다고 많이 했는데 아니야 내가 오히려 더 고마워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줬잖아
히니 너무 보고싶다
히니랑 같이 시간 보내고 싶어
그냥 매우 평범하게
그냥 그렇게 보내고 싶다
애기랑 그런게 제일 하고 싶어
난 히니한테 너무 익숙해졌있어
히니는 매우 다정하고 좋은 사람인데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보니 알겠다
히니같은 사람은 없어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더 잘해주고싶은데 다시 꼭 빨리
만나고싶다
사랑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