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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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내 친구 현진아 잘 지내? 벌써 현진이가 천국에 간 지 86일이나 되었네 시간이 왜이리 빠를까 과거로 돌아 갈 수 있다면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퍼 하지만 영원한 안녕은 없는 거잖아? 나중에 내가 천국 가게 되면 그땐 꼭 서로 제일 행복하게 웃으면서 보자 벌써부터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아서 입이 간질간질한데 나중에 보면 얼마나 할 얘기가 많아지겠어 얘기하다 보면 하루가 지날 수도 있는데 감당 되지? 그때까지 열심히 내 얘기 들어 줄 연습 하고 있어!!
그리고 꼭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현진아 너무 수고 많았고 여태껏 나랑 친구하면서 이쁜 추억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고마워 나에게 너란 존재는 두 번 다신 없을 고마운 존재야 너의 곁엔 늘 내가 있고 앞으로도 난 늘 너를 생각하며 살 거야 그니까 혼자라는 생각 말고 잘 지내 줘 행복하게 늘 밝게 웃으면서 내가 알던 노현진으로 잘 지내줘야 해 알겠지?
현진아 사랑해 그리고 너무 보고 싶어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다 너무 그립고 행복했어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한다 내 친구 현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