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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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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강은
댓글 0건 조회 335회 작성일 22-08-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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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나 강은이야 오늘 오랜만에 도서관에 와서 공부하고 있는데, 오늘따라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고 정말 많이 보고싶어. 나 중학교 1학년 때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할머니랑 통화도 하고 할머니 집으로 가면 항상 따뜻한 밥이랑 맛있는 된장찌개도 끓여주고 나 챙겨줘서 할머니한테 항상 너무 고맙고 할머니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했어. 사랑한다는 말도 더 자주 하고, 할머니랑 더 많이 안아볼걸 너무 후회되고 더 좋은 손녀가 되지 못해서 할머니한테 늘 죄송해요. 할머니랑 같이 해보고 싶은게 정말 많았는데 학교 다니면서 정신없다는 이유로 할머니한테 연락도 잘 못하고 자주 가지도 못해서 모든 게 너무 아프고 후회되고 미안해. 할머니는 나한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 소중한 존재야. 내가 할머니의 손녀이고, 할머니가 나의 할머니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 앞으로 편지 자주 보낼게요. 너무 죄송하고, 사랑해요 할머니. 항상 아프지 마시고 그곳에서는 조금의 고생도 없이 하고 싶은 일들 다 하고 늘 행복하게, 편안하게 지내세요 나도 할머니 생각하면서 밝고 씩씩하게 지내고, 엄마한테도 잘할게. 할머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 할머니가 저의 할머니라서 너무 감사해요. 할머니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과 장소들, 할머니가 나한테 이쁜 꽃밭 걸어다니는 꿈꾸라고 해주셨던 거, 제가 어떤 모습이든 언제나 저를 사랑해주셨던거, 항상 맛있는 간식도 챙겨주시고 저한테 과분할 정도로 많이 이뻐해주신거, 어릴 때 엄마한테 혼나고 할머니 방으로 가면 아무 말 없이 저를 보듬어 주시고 맛있는 배를 깎아주셨던거, 저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와주셨던거 평생 절대 잊지 않을게요. 그리고 할머니한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손녀로 살아갈게요.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 우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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