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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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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다워
댓글 0건 조회 516회 작성일 22-01-0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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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너의 소식을 듣고 꽤 오랜시간 시간을 돌려 매일 너를 떠올려보았다..작고 가녀린 몸에 어울리지않게 밝았던너.. 까랑까람하던 목소리로 친구들 이름과 별명을 불러대며 쉬는시간을 바삐보내던 너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못하더라..
그렇게 밝았던 너 인데..
왜 그렇게 혼자 외로이 힘든길을 가버린건지..
가끔은 니생각이 났어 잘살고있겠거니..시집은 갔을까..했는데 갑자기 들려온 너의 소식에 내가슴은 무너져 내려버렸다..
미안하다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때 너의 손을 잡아주지 못해서..
다음생이 있다면 우리 꼭 의좋은 친구로 서로를
보듬어주며 잘 지내자
너도 나만큼의 외로움을 품고 있는줄 알았다면
조금더 빨리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새해가왔다고 안부를 주고 받을 수 있었을까..
오늘 본가가서 졸업앨범을 찾아봤다
왜인지 그때의 밝았던 너의 얼굴도 참 외로워보이더라..너를 보러가고픈데..너를 추억 하고픈데
너를 만날수 있는곳 조차 남기지 않으셨더라..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어
그래도 니가 거기선 편했으면 좋겠다
너를 잘 보내줄께..그곳은 부디 외롭지 않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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