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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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고* 박정숙 선생님 영전에!
선생님!  이제 선생님을  하늘나라에 보내드리려합니다.  조금 더 계시다 가심  좋았을텐데라는 뒤늦은 후회를 해봅니다만 선생님은 갈라진  조국과 민족을  하나로 이으시기 위해 하늘로 가는 통일열차를 타셨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보이는 갈라진 조선땅을  선생님의 한결 자주통일의  그  뜨거운 마음으로 분단장벽을  걷어내고 통일조국을 심으시겠지요.

선생님!  함께한 지난  시간들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삶의 향기와 참된  동지애로 나어린 동지들을 챙겨주시고 감옥살이 외롭지않게  정성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춥고  배고플땐  당신의 집을 방문하여 처참한 분단조국의 한을 메울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참된  동지애를 삶의  양식으로 채운 젊은 일꾼들이 선생님께서 걷고  가시고자 하셨던  그길을 저희들이 걸을때 더 이상 초라하거나 움추리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길 힘겹지않게 8천만이 함께하는 자주통일의  하늘에서 편히 쉬시면서 오랫만에 김선분 선생님을 만나시니 그립고 보고팠던 절절함 해후하십시요.
선생님!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삶이  있는  그 순간까지 선생님을 기억에서 놓지 않을 것입니다.
선생님을 하늘나라  통일조국행  열차에 태워드리면서    최진수 드림
2020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