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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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엄마 하늘나라에 잘 계시죠? 진짜 많이 많이 보고싶어요. 엄마 얼굴을 보지못한지 벌써 9년이 흘렀어요 어릴때밖에 추억이 없어서 점점 엄마의 얼굴과 목소리가 희미해져가는것같아요 제가 그땐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던 때 엄마가 아픈지도 모르고 왜 머리를 밀어야했는지 모르던..그때 그때가  너무 죄송해요 하늘나라에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엄마 많이 보고싶어요 저 벌써 16살이거든요 진짜 엄마가 내 곁에 있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지 너무 궁금하고 또 가끔 원망해요 엄마가 떠난 뒤로 전 많이 변했던것같아요 정말 말도못하게 많이 보고싶어요 제가 2~3학년때 제 친구들은 모두 전화를 걸어서 “엄마! 나끝났어”라며 엄마와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서 저는 가짜 통화앱을 깔아 설정이름을 엄마 라고 지정해주고 매일같이 혼자 이야기 했던것같아요 왜그렇게 엄마의 존재가 그리울까요 저는 할머니라도 없으면 금방이라도 엄마 옆으로 갈것같아요 할머니 건강하게 지켜주세요 다음생에 봐요 엄마 ❤️-2023년 2월 2일- 사랑하는딸희연이가남원엄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