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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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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ha
댓글 0건 조회 259회 작성일 22-07-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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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안녕
혼자 많이 힘들어 했을거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 힘든거 몰라서 미안해 오빠..
항상 내가 부르면 와주고,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나부터 챙겨주던 오빠였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이렇게 못됐는데 좋아해줘서 고마웠어..
오빠가 떠나고 나서야 알겠더라.. 나한테 오빠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였다는걸..정말 못됐지
오빠 소고기도 사주기로 했는데.. 난 오빠 사주지도 못했는데.. 아지트도 한번 더 가기로 했는데...... 다시는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괴롭다. 매일 아침 눈떠서 눈 감을때 까지 오빠 생각밖에 안나
누군가 이런 말을 해주더라
살아있는 동안 죽은 사람을 잊지 않으면
그 사람은 죽은게 아니라고..
세상에서 잊혀질때가 진짜 죽은거 라고 하더라
오빠 평생 잊지 않을게 오빠가 있어서 정말 많이 든든했고 너무 행복했어 오빠랑 헤어지고서도 오빠 존재만으로 그냥 너무 든든하더라 내가 너무 미안해.. 나만 생각해서 미안해
오빠랑 전화 했던거 녹음 되어 있어서 계속 듣고 있는데 오빠 목소리, 웃음소리 들으니까 진짜로 전화하는 느낌이야..
정말 실감이 안난다.. 예전에 힘들다고 계속 말했을때 입버릇이라 생각하고 위로 한마디 안해줬어.. 하 정말
오빠 없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오빠는 날 위해서 뭐든지 다 해줬네 왜그랬어.. 정말 많이 고맙고, 정말 많이 미안해
내 편지가 정말 오빠 영혼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
오빠~ 가족들 꿈에 먼저 갔다가 내 꿈에도 꼭 나와줘 기다릴게. 오빠 만나서 꼭 얘기하고 싶어
오빠 덕분에 정말 많이 행복 했었다고, 오빠한테 너무 고마웠었다고, 나만 생각해서 미안했다고, 오빠 존재만으로 너무 든든했고, 많이 사랑했었다고, 평생 잊지 않겠다고, 다시 꼭 만나자고 오빠한테 얘기하고 싶어.. 그리고 힘들었던 우리 오빠 한번 꼭 안아주고 싶다 내 꿈에 많이 나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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