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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철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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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석
댓글 0건 조회 646회 작성일 20-08-11 21:58

본문

1장
하늘나라우체국 광철이 형에게..
형 방금 편지 쓸려고 했는데 밖에 담배 피러 나갔다.
나비가 비 오니까 우리집 지붕에 붙어서 꼼짝도 안해.
형이 온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형 마지막 본게 형이 서울에서 부산에
내가 있어 놀러 왔잖아?! 형.
형이 낚시 좋아해서 우리 송도 바닷가 가서 물고기,
놀래미, 우럭 잡았잖아. 형.
고기 잡아서 기분 좋았는데, 히히히
근데 이틀있다 서울에 ♥♥한테 전화왔는데 형이 죽었데.
장난인줄 알았는데 진짜 형이 죽었데. 깜짝 놀랬지.

2장
상 당해서 오라는데 못가서 미안해 형.
나도 수급지고 돈이 없어서 못갔다.
이야기 들어 보니까 오토바이 사고로 형 죽었데.
형?! 생각나나?
형하고 같이 12살때 껌팔이, 신문팔이, 앵벌이하면서
힘들게 밥사먹고 형들 만나면 돈 뺏기고 ....
잠도 부산역 대합실 아니면 서울역 대합실 같이 잤짆아
그러다 나는 서울역에서 ♥♥♥♥♥♥♥♥♥♥♥
♥♥♥♥♥♥♥♥♥ 갔잖아. 지금도 기억나 내형.
광철이 형 보고싶다.
형이나 나 어렵게 살았으면 오래 살아야지.
먼저 죽는게 어딨노.
지금도 잘때나 아침에 형 생각난다.
눈물도 나 형.

3장
광철이 형 지옥 가지말고 꼭꼭꼭 하늘나라가서
잘 행복하게 살아 형..
나도 지켜봐주고 형
광철이 형 사랑하고 잊지않을께. 형 형도
날 지켜봐줘 형.. 행복하게 살께. 형.
광철이형 사랑해.
우리 다음에 천당가서 보자 형.
광철이 형 사랑해.
2020년 7월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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